<aside> 💡 이 곳의 날씨는 과연 어떻고, 어떤 환경이며 나는 어떻게 입을 옷을 계획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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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듀크가 속해있는 노스캐롤라이나 (North Carolina, NC) 주의 날씨와 환경을 소개하는 문서입니다. 4계절이 존재하는 이 곳에서 모두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길 바라요! 🙂
전반적인 날씨
더럼/채플힐은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주도인 랄리(Raleigh)와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미국의 남부 지역으로 여겨지는 주 중의 하나로, 남부에 속하는 동네답게 일년의 대부분은 따뜻한 날씨가 주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날씨가 따뜻하다고는 하나 겨울은 분명히 추운편입니다. 지내는 동안 큰 눈은 본적이 없고 진눈깨비 수준의 눈이 흩날리는 정도에 그쳤었지만 두꺼운 코트나 잠바가 없다면 겨울이 조금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봄은 온화한 기온과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가 특징입니다. 3월에는 아직 쌀쌀할 수 있지만, 5월이 되면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릅니다. 비가 자주 내리며, 특히 4월에는 소나기와 뇌우 (thunderstorm)가 자주 발생합니다. NC에서는 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로 유명하고, 주차해놓은 자동차 앞유리창이 노랗게 변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해주세요!
그 외에는 꽃이 예쁘게 피고 푸릇푸릇한 나무들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Duke garden은 날씨가 좋은 평일이나 주말에 잔디밭에 돗자리펴고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온이 자주 30도를 넘고, 한국만큼 습도가 높지는 않지만 더 더운 느낌이 듭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햇빛은 보다 쨍하고 (최고기온 38-39°C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리는 소나기와 집중호우도 많은 편입니다. 종종 뇌우 (thunderstorm)도 오고 태풍이 한 번 지나가면 정전이 가끔(!) 일어나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많은 벌레들을 집과 학교에서 마주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집에서 음식물은 항상 잘 처리하고 쉽게 더러워지는 곳에는 락스 등으로 자주 소독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이 곳의 가을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을은 기온이 서늘하고 건조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단풍이 예쁘기에 주로 피크닉을 가거나 하이킹을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여름에 너무 더워서 해변에 가지 않은 사람들이 초가을에 해변가로 많이 나가기도 합니다. 10월과 11월이 되면 기온이 쾌적한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봄에 비해 비가 적고, 전체적으로 하늘이 높고 맑으며 특히 저녁 시간대에 공기가 상쾌해집니다.